음식점 손익분기점 계산법으로 하루 목표매출과 생존선·안전선·목표선을 점검하는 사장님 - 9편 BEP+

음식점 손익분기점, 고정비 2,500만원·변동비율 45%·26일 영업이면 하루 175만원

월 고정비 2,500만원, 변동비율 45%, 월 26일 영업하는 음식점이라면 하루 약 175만원을 팔아야 본전입니다.

계산은 단순합니다. 공헌이익률은 55%이고, 월 손익분기점은 2,500만원 ÷ 0.55 = 약 4,545만원입니다. 이를 26일로 나누면 하루 약 174만8천원입니다.

여기서 175만원은 ‘목표매출’이 아니라 본전선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월 1,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잡으면 필요한 매출은 월 약 6,364만원, 26일 영업 기준 하루 약 245만원입니다. 본전 175만원과 목표 245만원을 섞지 않는 것이 첫 번째 판단 포인트입니다.

다만 하루 175만원을 못 팔았다고 그날만 보고 매장 전체가 적자라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평일·주말 매출 차이가 큰 업종은 주간과 월간 누적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매출, 변동비, 고정비, 영업일수 네 숫자로 본전 매출과 목표이익 매출을 따로 계산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먼저 네 숫자의 기준기간을 맞춥니다

  • 같은 기간의 매출
  • 같은 기간의 변동비
  • 같은 기간의 고정비
  • 실제 영업일수

한 달 고정비를 넣어놓고 매출은 25일치만 쓰거나, 어떤 달에는 식재료비만 변동비에 넣고 다음 달에는 수수료·포장비까지 넣으면 비교가 틀어집니다. 부가세 포함·제외 기준도 내부 관리 목적에 맞춰 하나로 고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변동비율 = 같은 기간 변동비 ÷ 같은 기간 매출 × 100

공헌이익률 = (매출 – 변동비) ÷ 매출 × 100

월 손익분기점 매출 = 월 고정비 ÷ 공헌이익률

하루 손익분기점 매출 = 월 손익분기점 매출 ÷ 실제 영업일수

공헌이익률은 매출에서 변동비를 빼고 고정비와 이익을 충당하는 데 남는 비율입니다. 미국 중소기업청(SBA)도 손익분기점을 고정비와 공헌이익의 관계로 설명합니다.

공식 참고 · U.S. Small Business Administration의 Break-even point 안내

고정비와 변동비 분류가 틀리면 손익분기점도 틀립니다

구분예시주의할 점
고정비임대료·정액 렌탈·정액 소프트웨어단기 매출 변화와 바로 같이 움직이지 않는 비용
변동비식재료비·판매수수료·포장비매출·판매량과 함께 움직이는 비용
혼합비전기·가스 등기본분과 사용량 영향을 함께 받으므로 내부 기준을 고정

완벽한 회계 분류를 만드는 것보다 매달 같은 운영 기준으로 반복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정비·변동비 구분은 별도 글에서 더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월 4,545만원은 하루 약 175만원이 됩니다

예를 들어 월 고정비가 2,500만원이고 변동비율이 45%인 매장을 가정하겠습니다. 공헌이익률은 55%입니다.

공헌이익률 = 100% – 45% = 55%

월 손익분기점 = 25,000,000원 ÷ 0.55 = 약 45,454,545원

26일 영업 시 하루 손익분기점 = 45,454,545원 ÷ 26 = 약 1,748,000원

운영용으로 보면 월 4,545만원보다 하루 약 175만원이 더 직관적입니다. 다만 오늘 130만원을 팔았다고 해서 그 하루만으로 매장 전체가 적자라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주말 매출이 강한 업종이라면 주간 누적과 요일별 패턴을 함께 봐야 합니다.

이 계산은 매장 내부 경영관리를 위한 단순화 모델입니다. 감가상각, 세무상 손익, 대출 원리금, 대표자 개인 인출, 부가가치세 현금흐름 등은 목적에 따라 별도로 봐야 합니다.

본전과 목표이익은 서로 다른 매출선입니다

손익분기점은 고정비와 변동비를 충당하는 기준선입니다. 원하는 영업이익까지 포함하려면 다음처럼 계산합니다.

목표이익 포함 매출 = (고정비 + 목표 영업이익) ÷ 공헌이익률

위 예시에서 월 1,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한다면 필요한 월매출은 약 6,364만원이고, 26일 영업 기준 하루 약 245만원입니다.

기준의미예시
손익분기점고정비와 변동비를 충당하는 매출선약 175만원/일
목표매출원하는 영업이익까지 포함한 매출선약 245만원/일

두 숫자를 섞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175만원은 본전 기준이고 245만원은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한 목표 기준입니다.

매출이 같아도 손익분기점은 바뀔 수 있습니다

  1. 메뉴 판매구성이 바뀔 때 — 원가율 높은 메뉴 비중이 커지면 변동비율이 올라가 손익분기점도 올라갑니다.
  2. 할인·쿠폰·플랫폼 비중이 커질 때 — 주문금액은 같아도 수수료와 할인 부담이 커지면 공헌이익률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3. 고정비가 올라갈 때 — 임대료 인상, 관리자 추가 채용, 정기 렌탈 증가가 있으면 같은 매출에서도 필요한 손익분기점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손익분기점은 한 번 계산해놓고 계속 쓰는 숫자가 아닙니다. 고정비나 변동비율이 의미 있게 바뀐 달에는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하루 평균보다 요일별 패턴을 같이 봅니다

하루 손익분기점이 175만원이라고 해서 모든 요일에 175만원을 똑같이 요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토요일 300만원, 월요일 100만원이 자연스러운 상권이라면 요일별 역할이 다릅니다.

대신 최근 8~12주의 요일별 매출 비중을 보고 주간 합계가 기준선 이상인지, 특정 요일의 약세가 구조적으로 반복되는지 확인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손익분기점보다 매출이 부족할 때 바로 광고부터 하지 않습니다

문제먼저 볼 것
고정비가 큼미사용 렌탈·구독·공간·관리비
변동비율이 높음원가·할인·수수료·포장비·폐기·서비스 누수
객단가가 낮음메뉴 구성·추가주문 동선·세트 구조
고객 수가 부족함시간대·재방문·예약·대기·지역 노출

같은 ‘매출 부족’이어도 원인이 다르면 행동도 달라집니다. 손익분기점은 무조건 매출을 올리라는 숫자가 아니라 어디부터 손대야 하는지 좁혀주는 기준선으로 쓰는 편이 좋습니다.

월초·중간·월말 세 번만 다시 봅니다

시점확인할 것
월초고정비·목표이익·영업일수로 손익분기점과 목표매출 계산
월 중간실제 변동비율과 누적매출이 예상과 다른지 확인
월말실제 매출·실제 비용을 반영해 다음 달 기준 업데이트

자주 틀리는 다섯 가지

  1. 부가세 포함·제외 기준을 달마다 바꾸는 것
  2. 대표 급여나 사장님 인건비를 어떤 달은 넣고 어떤 달은 빼는 것
  3. 변동비에 식재료비만 넣고 판매수수료·포장비를 빠뜨리는 것
  4. 월 손익분기점만 계산하고 실제 영업일수로 나누지 않는 것
  5. 메뉴·채널 구조가 바뀌었는데도 예전 공헌이익률을 그대로 쓰는 것

손익분기점은 다음 달에도 다시 계산해야 할까요?

임차료·식재료비·인건비·판매수수료처럼 고정비나 변동비율이 바뀌면 손익분기점도 달라집니다. 지난달 숫자를 그대로 쓰기보다 의미 있는 비용 변화가 생긴 달에는 같은 방식으로 다시 계산하세요.

특히 배달 비중이 커지거나 할인행사가 늘어 공헌이익률이 내려가면 매출이 같아도 본전 기준선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오늘 할 일: 이번 달 고정비 합계, 최근 한 달 변동비율, 실제 영업일수, 원하는 월 영업이익 네 숫자를 적어보세요. 이 네 숫자만 있으면 ‘본전 매출’과 ‘원하는 이익을 만드는 목표매출’을 따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계산은 매장 내부 경영관리를 위한 일반적인 운영 모델입니다. 회계·세무 신고 기준은 사업형태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세무전문가와 확인하세요.